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귀를 막지 않고도 음악을 들을 수 있다면 어떨까요. 운동할 때 이어폰을 끼면 주변 소리가 차단돼 불안하고,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끼자니 음악이 없으면 운동 의욕이 뚝 떨어지는 딜레마, 저도 오랫동안 겪어왔습니다. 실제로 샥즈 오픈닷 원 E310을 직접 써보니 그 고민이 상당 부분 해소됐고, 오픈형 이어폰이 이렇게까지 발전했구나 싶었습니다.
이 글에서는 샥즈 오픈닷 원 E310 클립형 귀걸이 이어폰을 일상과 운동 중에 써보면서 느낀 점을 솔직하게 풀어드립니다. 귀에 걸리는 방식이 기존 이어폰과 어떻게 다른지, 음질과 착용감은 어느 수준인지, 어떤 분께 잘 맞을지까지 차분히 짚어드릴게요.
2026년 현재 오픈형 블루투스 이어폰 시장이 빠르게 넓어지면서 선택지도 많아졌는데, 샥즈가 이 제품으로 어떤 포지션을 잡았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.
이 글의 핵심 요약
샥즈 오픈닷 원 E310은 귀를 완전히 막지 않는 클립형 오픈형 이어폰으로, 외이도에 삽입하지 않아 장시간 착용해도 귀 피로감이 현저히 낮습니다. 초경량 설계와 안정적인 귀걸이 구조 덕분에 달리기·자전거 등 스포츠 활동 중에도 이어폰이 거의 흔들리지 않습니다. 245,650원(정가 289,000원)의 가격대에서 음질·착용감·편의성을 균형 있게 갖춘 제품으로, 귀 건강을 신경 쓰면서도 선명한 사운드를 원하는 분께 적합합니다.
아래 링크 참고
샥즈 오픈닷 원 E310, 어떤 이어폰인가

샥즈(Shokz)는 원래 골전도 이어폰으로 유명한 브랜드입니다. 그런데 오픈닷 원 E310은 골전도 방식이 아니라 오픈형 에어 컨덕션 방식을 채택했습니다. 쉽게 말하면 귀 입구 바깥쪽에 드라이버를 살짝 걸쳐두는 형태로, 귀를 틀어막지 않으면서 공기를 통해 소리를 전달합니다. 외이도를 전혀 건드리지 않기 때문에 장시간 착용 시 귓속 압박감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.
클립형 귀찌 구조는 귀 연골 위쪽에 살짝 걸쳐지는 형태로 고정되며, 별도의 이어팁 없이도 좌우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. 무게는 한쪽 기준으로 매우 가벼워서, 실제로 끼고 있다는 감각이 금세 사라집니다.
귀에 걸었을 때 실제로 어떤 느낌인가

처음 착용했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“이게 맞나?” 싶을 정도로 가볍다는 것이었습니다. 기존에 쓰던 인이어 이어폰과 달리 귓구멍 안으로 들어가는 부분이 전혀 없으니, 귀가 뚫린 채로 음악이 들리는 느낌이 처음엔 낯설었습니다.
클립이 귀 위쪽 연골에 살짝 걸리는 구조인데, 압박이 거의 없어서 한 시간 이상 착용해도 귀 주변이 당기거나 아프지 않았습니다. 안경을 쓰는 분이라면 안경 다리와 간섭이 생기지 않을지 걱정될 수 있는데, 클립 구조 특성상 안경과 겹치지 않는 위치에 걸리기 때문에 큰 불편 없이 함께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. 운동화 끈을 묶으며 몸을 앞으로 숙여도, 고개를 좌우로 빠르게 돌려도 이어폰이 떨어지지 않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.
귀 크기나 귀 모양에 따른 차이는 없을까

귀 연골의 두께나 귀 전체 크기에 따라 클립 고정감이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. 귀가 작은 편인 분들도 클립 장력이 적절하게 설계되어 있어 대부분 무난하게 사용 가능합니다. 다만 귀 연골이 아주 얇거나 귀 모양이 특수한 경우에는 실제로 착용해보고 결정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.
음질은 오픈형답게 개방감이 핵심

오픈형 이어폰이기 때문에 인이어 제품처럼 저음이 귓속을 꽉 채우는 방식의 음질을 기대하면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. E310의 음질은 중고음이 선명하고 보컬 표현이 깨끗하게 들리는 방향으로 튜닝되어 있습니다. 팝, 재즈, 어쿠스틱 계열에서 특히 자연스럽고 편안한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.
저음은 오픈형 특성상 물리적 한계가 존재하지만, 러닝 중 리듬을 타기에는 충분한 수준이었고, EDM이나 헤비한 장르를 즐기는 분이 아니라면 일상 청취에서 크게 아쉬움을 느끼기 어려웠습니다. 주변 소리가 함께 들리는 오픈형 특성이 오히려 야외에서는 장점으로 작용하는데, 음악을 들으면서도 차 소리나 사람 목소리를 자연스럽게 인지할 수 있어 안전한 운동 환경을 만들어줍니다.
스포츠 사용 시 이 제품이 빛나는 순간은

직접 달리기와 실내 자전거에서 사용해봤을 때, E310은 스포츠 이어폰으로서 제 역할을 충실히 해냈습니다. 이어폰이 움직이지 않으니 음악에 더 집중할 수 있었고, 땀이 나는 환경에서도 미끄러지는 일이 없었습니다.
방수 등급(IP54)을 갖추고 있어 땀이나 갑작스러운 빗물 정도는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. 저는 여름철 야외 러닝 시 땀이 꽤 많이 나는 편인데, 이 제품은 사용 후 가볍게 닦아주는 것만으로 충분했습니다. 2026년 기준으로 출시된 오픈형 스포츠 이어폰 중에서도 착용 안정성과 방수 성능의 균형이 잘 잡힌 제품으로 손꼽힙니다.
샥즈 오픈닷 원 E310 핵심 스펙 한눈에 보기

| 항목 | 내용 |
|---|---|
| 착용 방식 | 클립형 귀걸이 (귀 연골 고정) |
| 음향 방식 | 오픈형 에어 컨덕션 |
| 연결 | 블루투스 5.2 |
| 배터리 | 연속 재생 약 8시간 |
| 방수 | IP54 |
| 무게 | 초경량 (귀에 거의 무게감 없음) |
| 가격 | 정가 289,000원 / 할인가 245,650원 |
어떤 분께 잘 맞는 이어폰일까

귀 건강에 관심이 많은 분, 이어폰을 오래 착용하는 직업을 가진 분, 야외 활동이 많은 분이라면 E310이 특히 잘 맞습니다. 귓속에 이물감이 생기거나 인이어 이어폰 착용 후 귀가 먹먹해지는 경험을 자주 하셨다면, 오픈형 구조가 그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해줄 수 있습니다.
아래 항목 중 3개 이상 해당된다면 이 제품과의 궁합이 좋을 가능성이 높습니다.
- 인이어 이어폰 장시간 착용 후 귀가 피로하거나 먹먹한 느낌이 자주 생긴다
- 달리기, 자전거, 등산 등 움직임이 많은 운동을 자주 한다
- 음악을 들으면서도 주변 소리를 놓치고 싶지 않다
- 안경을 착용하면서도 이어폰을 편하게 쓰고 싶다
- 귀이개 없이도 착용 가능한 청결한 이어폰을 원한다
반면 저음이 강하게 울리는 음향을 선호하거나, 주변 소리 차단이 최우선인 분께는 이 제품보다 인이어 타입이 더 잘 맞을 수 있습니다. 오픈형 이어폰의 특성 자체를 먼저 이해하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아래 링크 참고
배터리와 연결 편의성은 실사용에서 어떤가

블루투스 5.2를 탑재하고 있어 스마트폰과의 연결이 빠르고 안정적입니다. 한 번 페어링한 기기와는 이후 자동으로 재연결되어, 매번 수동으로 연결하는 번거로움이 없었습니다. 배터리는 연속 사용 기준 약 8시간으로, 하루 운동과 출퇴근 사용을 합쳐도 하루 충전으로 충분히 커버됩니다.
충전 방식은 USB-C 타입으로, 요즘 대부분의 기기와 케이블을 공유할 수 있어 별도 케이블을 챙길 필요가 없는 점이 편리합니다. 최신 제품답게 충전 속도도 빠른 편이어서, 짧은 시간 충전으로도 어느 정도 사용이 가능합니다.
2026년 현재 블루투스 이어폰 시장에서 자동 재연결과 USB-C 충전은 사실상 기본기가 됐지만, E310은 이 기본기를 군더더기 없이 잘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신뢰감을 줍니다. 전원 버튼 위치와 조작 감도도 직관적으로 설계되어 있어, 운동 중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조작이 어렵지 않았습니다.
샥즈 오픈닷 원 E310은 귀를 막지 않고도 선명한 음악을 즐기고 싶다는 단순하지만 명확한 필요에 충실히 답하는 이어폰입니다. 화려한 스펙 경쟁보다 착용하는 사람의 귀 건강과 일상 편의에 집중한 설계 철학이 제품 곳곳에서 느껴졌고, 써볼수록 그 방향이 옳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